WHOIS 프라이버시는 양날의 검이다
GDPR은 2018년에 모두의 WHOIS를 가렸다 — 할머니와 피싱 운영자가 같은 날 같은 익명성을 얻었다. 균형을 맞출 접근 시스템은 2,000만~2,700만 달러로 추산됐다가 보류됐다. 검의 한쪽 날만 벼려졌다.
프로토콜, 보안 사건, 그리고 인터넷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 147편.
GDPR은 2018년에 모두의 WHOIS를 가렸다 — 할머니와 피싱 운영자가 같은 날 같은 익명성을 얻었다. 균형을 맞출 접근 시스템은 2,000만~2,700만 달러로 추산됐다가 보류됐다. 검의 한쪽 날만 벼려졌다.
당신의 DNS를 장악한 사람은 당신 도메인의 유효한 TLS 인증서를 발급받고, 메일을 빼돌리고, 당신 행세를 할 수 있다. 아무도 서명하지 않는 신뢰의 뿌리.
구글은 5년 동안 서드파티 쿠키를 죽이겠다고 하다가 조용히 포기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트래킹은 이미 DNS 계층으로 도망쳤고, 당신의 세션 쿠키까지 데려갔으니까.
2016년, 공격자들이 브라질 대형 은행의 온라인 전체를 5시간 동안 장악했다. 서버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도메인 레지스트라에 로그인했다.
WHOIS는 파싱 불가능한 텍스트를 돌려주는 1982년 프로토콜이다. RDAP는 2015년에 그 모든 걸 고쳤다. 그런데 업계를 움직인 건 더 나은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계약이었다. 2019년 RDAP 의무화, 2025년 WHOIS 종료.
직접 설정할 수도 없고, 어떤 RFC도 의무화하지 않는데, 없으면 메일이 거부되는 레코드. 예의상의 관행이 어떻게 문지기가 됐는지 짚는다.
와일드카드 DNS 레코드는 '이 이름 아래 전부 매칭'처럼 읽힌다.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이름은 절대 건드리지 않고, 트리 깊은 곳에 레코드 하나만 추가해도 조용히 죽는다.
레코드를 추가했는데 세상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레코드는 멀쩡하다. DNS가 그 부재를 캐싱했을 뿐이다 — 당신이 설정한 적 없는 TTL,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SOA 필드가 지배하는 수명으로.
DNS 리바인딩이 호스트명 기반 경계를 넘는 원리, 브라우저·리졸버 방어의 범위와 내부 서비스 운영자의 점검 항목.
TTL을 300으로 잡고 5분이면 바뀌겠지 했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트래픽이 옛 IP로 들어온다. TTL은 일정표가 아니다. 캐시들의 사슬에 건네는 힌트일 뿐이고, 그 캐시들은 저마다 당신을 무시할 권리를 갖고 있다.
2017년, 한 연구자가 Chrome·Firefox·Opera 주소창에 apple.com으로 표시되는 도메인을 등록했다. 유효한 HTTPS 인증서까지 달려 있었다. 모든 글자가 키릴 문자였다. 이 문제가 고치기 어려운 이유는 버그 자체보다 더 오래되고 기묘하다.
다들 DNS 루트 서버가 13개라고 말한다. 실제로는 2,000개쯤 된다. 13이라는 숫자는 이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패킷 크기 제한 때문에 인터넷에 얼어붙어 있다 — 그리고 그 모순이 풀린 방식이야말로 지금껏 나온 인프라 꼼수 중 손꼽히게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