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헤더 체크리스트는 보안이 아니다
사이트가 모든 헤더 스캐너에서 초록색 A+를 받고도 손쉽게 털릴 수 있다. 체크리스트는 편지가 아니라 봉투를 채점한다 — 그리고 그 틈에 공격이 산다.
프로토콜, 보안 사건, 그리고 인터넷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 147편.
사이트가 모든 헤더 스캐너에서 초록색 A+를 받고도 손쉽게 털릴 수 있다. 체크리스트는 편지가 아니라 봉투를 채점한다 — 그리고 그 틈에 공격이 산다.
2026년 10월, Chrome이 평문 HTTP에 기본으로 경고를 띄우기 시작한다. 15년짜리 캠페인이 끝났다 — 그런데 우리가 푼 건 풀 수 있는 문제였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모두가 슬랙을 이메일의 현대적이고 안전한 후계자로 취급한다. 하지만 슬랙 상위 요금제에서 조직 소유자는 당신이 보낸 모든 DM을 — 보존 설정이 남겨 두고 있다면 수정·삭제 기록까지 — 내보낼 수 있고, 슬랙은 그걸 할 평문을 쥐고 있다. 이메일의 전송 계층은 1982년산 재앙이다. 그런데도 이메일이 슬랙은 구조적으로 줄 수 없는 것을 준다: 보관 주권(custody). 아무도 변호하지 않는 매체를 위한 변론.
EU 사이버 복원력법(CRA)이 이미 발효됐고, 신고 의무는 2026년 9월부터 문다. 당신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이게 적용되는지는 두 단어 - '상업적 활동' - 와, 메인테이너를 폭발 반경에서 빼내려고 새로 만든 법적 역할 하나에 달려 있다.
패치가 나온 지 4년 뒤에도 Sonatype 조사에서 Log4j 다운로드 여덟 건 중 대략 한 건은 여전히 취약한 버전이었다. 우리는 깨진 의존성을 목록으로 정리하는 데는 아주 능숙해졌고, 그걸 배포하지 않는 데는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
GDPR은 2018년에 모두의 WHOIS를 가렸다 — 할머니와 피싱 운영자가 같은 날 같은 익명성을 얻었다. 균형을 맞출 접근 시스템은 2,000만~2,700만 달러로 추산됐다가 보류됐다. 검의 한쪽 날만 벼려졌다.
버그 바운티는 채택된 리포트당 돈을 준다. 그래서 보안이 아니라 채택된 리포트를 최적화한다. 그 틈은 AI 슬롭이 터지기 한참 전부터 조용히 메인테이너를 갈아 넣고 있었다.
당신의 DNS를 장악한 사람은 당신 도메인의 유효한 TLS 인증서를 발급받고, 메일을 빼돌리고, 당신 행세를 할 수 있다. 아무도 서명하지 않는 신뢰의 뿌리.
SSL Labs A+는 TLS 채널 설정이 잘 됐다는 증명입니다. 사람들은 이걸 '우리는 안전하다'는 증거처럼 휘두릅니다. 현재 기준으로 A-와 A+의 차이는 HTTP 헤더 하나일 수 있고 — 피싱 키트도 그 문턱을 넘습니다.
다들 iCloud Private Relay를 '애플 VPN'이라 부른다. 구조상으로는 오히려 VPN의 정반대에 가깝고, 바로 그 차이가 핵심이다.
2026년 3월 IPv6가 처음으로 Google 트래픽의 50%를 넘었다. 다들 이정표라고 했다. 사실은 영구적 교착 상태의 모양이다.
구글은 5년 동안 서드파티 쿠키를 죽이겠다고 하다가 조용히 포기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트래킹은 이미 DNS 계층으로 도망쳤고, 당신의 세션 쿠키까지 데려갔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