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경찰청]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 미납 안내. 기한 내 미납 시 가산금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링크. 최근에 신호를 놓친 기억도 있고, 가산금이라는 말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관공서를 사칭하는 문자는 “벌금”과 “기한”이라는 두 가지 압박을 동시에 겁니다. 사람들은 정부 기관의 연락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고, 실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확인부터 하려고 링크를 누르게 됩니다.

증상

  •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자체 이름을 내세운다.
  • “미납”, “가산금”, “압류”, “기한 내 납부”처럼 서두르게 하는 말이 있다.
  • 일반 휴대폰 번호(010)나 처음 보는 번호에서 왔다.
  • 링크가 정부 도메인(go.kr)이 아니거나, 단축 URL로 가려져 있다.
  • 링크를 누르면 “고지서 확인 앱”을 설치하라고 하거나 카드 정보를 묻는다.

진짜 고지와 가르는 세 가지

① 고지가 오는 길 — 과태료·범칙금 고지는 기본적으로 우편으로 옵니다. 전자고지를 신청한 경우 국민비서를 통해 카카오톡·네이버 앱처럼 인증된 채널로 받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한 통이 유일한 연락이라면 의심부터 하세요.

② 링크 주소 — 정부 사이트는 대부분 go.kr로 끝납니다. 그런데 go.kr이라는 글자가 주소 중간에 들어 있는 것(efine.go.kr.pay-check.top)은 정부 사이트가 아닙니다. 주소의 맨 끝이 무엇인지 보세요.

③ 확인은 직접 연 공식 사이트에서 — 문자에 적힌 링크와 번호는 쓰지 말고, 검색이나 즐겨찾기로 경찰청 교통민원24(efine.go.kr)나 정부24에 직접 접속해 미납 내역을 조회하세요. 진짜 미납이면 거기에 나옵니다.

DechoNet으로 진단

  • 피싱 링크 검사에 문자를 붙여넣으면 링크가 실제로 정부 도메인으로 가는지, 언제 만들어진 도메인인지, 앱 다운로드로 이어지는지 보여 줍니다.
  • 도메인 등록 정보로 링크 도메인의 등록일을 확인합니다. 정부 사이트는 수년 전에 등록된 go.kr 도메인입니다.
  • 유사 도메인 탐지로 공식 도메인을 흉내 낸 주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결 체크리스트

  • 문자 속 링크와 번호를 쓰지 않습니다.
  • 교통민원24(efine.go.kr)나 정부24에 직접 접속해 미납 내역을 조회합니다.
  • 링크 주소의 맨 끝이 go.kr인지 확인합니다(중간에 들어 있는 것은 무효).
  • 앱 설치나 카드 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즉시 닫습니다.
  • 국민비서 전자고지를 신청해 두면 진짜 고지를 받는 길이 하나로 정리됩니다.
  • 문자를 캡처해 118(KISA)에 신고하고 삭제합니다.

에스컬레이션 시점

문자를 붙여넣어 바로 확인

문자 전체나 링크만 붙여넣으세요. 문자는 저장하지 않고, 링크가 실제로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 봅니다.